자연의 품 안으로 빠져드는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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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 안으로 빠져드는 뉴질랜드
  • 김효설
  • 승인 2014.02.20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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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대자연이 펼쳐지는 뉴질랜드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광활한 대자연이 펼쳐지는 뉴질랜드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기후가 펼쳐지는 뉴질랜드는 아름답고 광활한 자연 그리고 그 자연의 품 안에서 여유와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까지 뉴질랜드는 어디에서건 다양한 여행의 매력을 선사한다.

뉴질랜드는 신혼여행은 물론 배낭여행, 개별여행, 어학연수, 워킹 홀리데이 등으로도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파키하의 고향

레몬 향기처럼 상큼한 공기와 강렬한 햇빛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나라로 평가받는 뉴질랜드. 그리고 순박하고 친절한 사람들의 미소가 대명사인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로도 알려졌다.

또한, 남섬과 북섬으로 이루어진 본토와 주변 섬 및 제도들로 이루어진 남서태평양 상의 섬나라로 ‘파키하’라고 불리는 원주민 마오리 인들이 아직도 살고 있다.

남반구의 온대기후대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해양성 기후로 우리나라의 기후와는 정반대다.

남섬 끝에서 북섬 끝까지 길이가 무려 11,700Km가 되는 뉴질랜드의 면적은 한반도의 1.2배 정도며, 수도는 북섬의 남단 웰링턴이다.
주요 도시는 북섬의 오클랜드, 로토루아, 웰링턴, 남섬은 크라이스쳐치, 퀸즈타운, 마운트쿡 등이 있다.

남반구의 온대기후대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해양성 기후로 우리나라의 기후와는 정반대로 7~8월이 겨울이고, 1~2월이 가장 더운 여름이다. 오클랜드를 기준으로 여름철 최고 기온은 약 25℃, 최저 기온은 5℃ 정도이다.

뉴질랜드는 하루 동안 사계절이 나타난다고 할 만큼 기온의 차가 심하다. 따라서 한여름이라도 아침, 저녁으론 매우 쌀쌀한 편이라 여행을 하려면 긴 팔, 점퍼와 긴 바지가 필수이다. 북섬은 화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남섬보다 조금 더 따뜻하며, 남섬은 남극에 가까워 북섬보다 좀 더 추운 날씨이다.

뉴질랜드의 특산물로 여행객들이 주로 구입하는 물건들은 양털 이불, 순모 스웨터, 어린양 모피 등 양털 제품과 신의 섬유라 불리는 알파카가 있다. 이밖에 녹용, 녹혈, 흑진주와 유황 진흙 팩, 라놀린 태반 크림, 목 공예품 등이 있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남섬

뉴질랜드의 남섬은 공기와 대기가 깨끗해서 비가 내려도 우산을 쓰는 경우가 별로 없고 가정에서도 밖에 내다 말리는 빨래를 걷는 경우가 없다. 또 빗물을 그대로 식수로 사용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비가 내리는 청정지역이다.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영국식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이색적인 크라이스트처친는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는 전체면적의 1/3가 공원이다. 공원을 보호구역, 레크리에이션 존으로 지정, 세계에서 손꼽히는 도심 녹지공간을 확보한 이곳은 ‘정원의 도시’로 불린다.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영국식 건축양식의 건물들과 어우러져 숲 속의 도시 같은 느낌을 준다. 또 풍부한 농산물 산지로 유명한 켄터베리 대평원에 근접해 이 지역에서 나오는 농산물의 수출창구 역할을 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빅토리아 여왕을 닮은 도시’이자 ‘여왕이 살아도 되는 도시’라 하여 퀸스타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을까? 이처럼 퀸스타운은 풍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지만, 반지의 제왕이나 나니아 연대기, 킹콩과 같이 유명한 영화의 배경지가 되었던 도시이다.

‘반지의 제왕’의 촬영지였던 스키퍼스 협곡과 강을 지나 도착한 골드러시의 중심지, 애로우 타운은 금을 찾아 먼 이국땅까지 흘러들어온 중국인 노동자들의 눈물이 배어있다.

뉴질랜드 개척시대 인간의 욕망이 가장 강렬하게 빛나던 이곳엔 당시 광부들이 정착하며 지었던 캔버스 텐트는 사라졌지만, 중국인 광부들이 살던 차이나타운을 비롯한 당시 건물 등 역사적 기록들이 복원돼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퀸스타운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도 유명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스키장이 몇 군데나 있어 겨울에는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고, 여름에는 아름다운 강가에서 제트보트나 번지점프를 하러 즐겨 찾는 곳이다.

‘남반구의 알프스’라 불리는 마운틴쿡은 남섬 최고의 관광명소다.

남섬의 관광명소로 웅장한 자태와 깊은 남반구 최고의 명산다운 진면목을 갖추고 있는 마운트 쿡을 손꼽는다. 해발 3,754m의 마운틴쿡은 정상을 포함한 3,000m가 넘는 봉우리가 18개, 2,000m급이 140개나 될 만큼 ‘남반구의 알프스’라는 별칭이 너무 잘 어울리는 명산이다.

마운틴 쿡 주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테즈먼 빙하와 그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푸카키 호수, 테카포 호수 등이 산을 둘러싸고 있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뉴질랜드 3대 빙하 중 규모가 가장 큰 테즈먼 빙하는 남반구 여름에 해당하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가장 잘 보인다.

남섬의 켄터베리에는 테카포 호수가 있다. 이 호수의 발원지는 호수의 서편에 있는 알프스산맥, 마운틴쿡 인데 빙설이 녹아 “고들리” 강을 이룬다. 이 호수는 깊은 계곡이 빙하의 퇴적물로 막혀서 생겨난 것이라 하며, 물색이 세계에서 가장 맑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남섬의 남서부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위치한 밀포드 사운드는 테와히포우나무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울창하고 무성한 우림이 절벽에 자라고 있지만, 인접 바다에는 바다표범 펭귄 돌고래 등이 자주 출현하며, 드물게는 고래도 있다.

이 지역은 연간 7,000~8,000㎜의 강수량을 나타내며 1년의 3분의 2는 비가 온다. 그때마다 일시적으로 폭포를 형성해 장관을 이룬다.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와 수도 웰링턴이 있는 북섬

뉴질랜드 북섬의 북쪽에 위치한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의 현관’으로 통한다. 전체 인구의 1/4 이상인 약 91만의 인구가 사는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이다.

아름다운 항구 도시로 완만한 구릉과 하얀 빌딩들, 파란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오클랜드.

수도가 웰링턴으로 옮겨 가기까지 25년간 식민지 시대의 수도로서 번영해 왔다. 현재 이곳은 폴리네시아 문화권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항해의 도시’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이름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로 완만한 구릉과 하얀 빌딩들, 파란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높은 화산 분화구, 에덴동산은 높이가 196m로 오클랜드 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잘 정돈된 나무숲과 잔디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시내의 야경이 훌륭하다. 가까운 곳에는 한국인들의 주거지역이 있으며, 한국인이 경영하는 슈퍼마켓 등이 있다.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인접한 미션베이는 산책이나 수영 그리고 요트를 즐기는 현지인들과 한적함을 즐기려는 연인들로 가득 차 있다. 한적한 도로를 따라 걸으면 약 45분 정도가 소요된다. 가는 도중에 오클랜드의 명물, 명소들을 줄줄이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뉴질랜드는 활동적인 여행자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다.

오클랜드 박물관은 오클랜드와 뉴질랜드의 과거사를 가득 담고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고, 특히 아이들을 위한 디스커버리 센터가 기다리고 있다. 미션베이는 화려한 휴양지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산책과 롤러브레이드, 조깅, 발리볼, 축구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것을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 또한, 해변은 수영하기에도 안전함을 제공한다.

세일링과 카약은 해안에서 매우 흔하게 구경할 수 있고, 여름 한 철은 롤러브레이드와 자전거 등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일광욕을 하거나 커피나 식사를 하며 한가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또한 여기이다. 특히 오클랜드 하우라키만에 열리는 아메리카 컵도 구경해 볼 만 하다.

이 나라의 수도, 웰링턴은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Windy Wellington'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이 도시는 금융과 예술의 주요 중심지로 북섬의 최남단의 항구 도시이며 국내 운송망의 요충지이다.

웰링턴은 해안선을 따라서 남북으로 발달한 도시이다. 역은 북쪽에 있는데 이 일대에 관광명소들이 몰려있다. 국회의사당과 박물관, 아트갤러리, 보타닉가든을 돌아보고 웰링톤의 명물인 케이블카도 타보는 것이 좋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시내 전경과 항구, 그리고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허니문리조트 송영민 부장은 “최근 MBC 인기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통해 조명이 됐듯 뉴질랜드는 평화롭고 조용한 나라”라며 “아름다운 산과 바다 호수 등 오감이 만족하는 아름다운 허니문을 꿈꾼다면 뉴질랜드가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자료제공: 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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