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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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 김효설
  • 승인 2014.02.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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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는 럭셔리한 호텔과 리조트들이 칸쿤을 세계적인 휴양지로 더욱 빛나게 한다.
캐리비안의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는 럭셔리한 호텔과 리조트들이 칸쿤을 세계적인 휴양지로 더욱 빛나게 한다.

카리브 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럭셔리한 리조트가 조화된 환상적인 신혼여행지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칸쿤. 세계적인 체인 호텔과 럭셔리한 리조트들이 줄지어 서 있는 칸쿤은 분명 멕시코 최고의 휴양지다.

멕시코가 자랑하는 대규모 휴양지, 칸쿤

멕시코의 가장 동쪽에 있는 킨타나로오주에 있는 해변 도시 칸쿤은 유카탄 반도의 북동부에서 카리브해에 면해 있는 멕시코가 자랑하는 대규모 휴양지이다. '칸쿤'이란 말은 마야어로 뱀을 뜻한다.

선탠과 모래사장, 투명하고 푸른 바다와 로맨틱한 캐리비안의 밤, 럭셔리한 호텔과 레스토랑,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여행지 칸쿤. 그러나 불과 20년 전쯤만 해도 칸쿤은 유카탄 반도의 가장 북쪽 꼭대기 땅 사람이 살지 않고 태양만이 비치는 그런 곳이었다.
   

► 아름다운 해변에서 휴양을 만끽할 수 있는 칸쿤에서는 스페인 문화의 자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970년대에 멕시코 정부가 본격적으로 개발해서 너비 400m 정도의 좁고 긴 L자형 산호섬 위에 초현대적 호화호텔들이 해변을 따라 늘어서면서 훌륭한 휴양지가 되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수상 스포츠를 비롯하여 골프·테니스 등을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흰 모래도 인기를 끌어 아카풀코와 함께 아름다운 해변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다.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휴양지로 칸쿤에서의 휴가는 관능적이고 평온한 해변을 원하는 여행자들은 물론 멕시코의 문화나 마야문명의 유적지를 찾는 여행자들까지 어떠한 기호에나 맞출 수 있는 휴양여행지이다. 그러기에 칸쿤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신혼여행객이나 부호들이 즐길 수 있는 럭셔리한 휴양지일 뿐 아니라, 여유가 많지 않은 대학생들도 두루두루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칸쿤 섬과 메인랜드 2개의 섬으로 연결

유카탄 반도에 위치해 있는 칸쿤은 1970년 이전에는 117명의 거주민이 살고 있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어촌마을에 지나지 않았다. 1960년대 말부터 정부는 이 마을을 새로운 휴양지로 만들 계획으로 작업에 들어갔고, 그때부터 인구가 급증하여, 지금은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인기 있는 해변 리조트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현대적 호텔과 리조트, 2개의 18홀 골프장, 그리고 수많은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메인랜드와 칸쿤 섬 사이에 있는 라구나 니추푸테에서는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칸쿤은 마이에미로부터 347마일 떨어져 있어 항공편으로 약 1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 유카탄 반도의 북동부에 자리 잡고 있는 숫자 7의 모양과 비슷하며 길이가 13마일이나 된다. 지리적으로, 유카탄 반도해 있어 고고학적으로 유명한 마야 유적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고대 마야문명관광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아름다운 해변 휴양지에서 즐거운 휴양을 만끽할 수 있다. 칸쿤은 칸쿤 섬과 메인랜드를 2개의 다리로 연결하고 있는 23km 길이의 L자 모양 섬이다.

멕시코의 모든 해변은 개인 소유가 아니므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섬의 북쪽에 있는 린다, 랑고스타, 토르투거즈 해변에서는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섬의 동쪽에 있는 착몰, 말린, 발레나스 해변에서는 바다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메인랜드와 칸쿤 섬 사이에 있는 라구나 니추푸테에서는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칸쿤 섬의 남쪽에는 엘 레이라는 왕이 지배했던 작은 마야 유적지가 있는데, 여기서는 낮은 피라미드를 볼 수 있고, 해변가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멕시코의 역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가 있다. 린디 해변에서는 무헤레스 섬으로 가는 페리를 탈 수가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칸쿤의 북쪽에 위치한 푸에르토 후아레스나 푼다 삼에서 출발한다.

해안선을 따라 호텔과 리조트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호텔 존

칸쿤은 두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23킬로미터의 폭이 좁은 구역 라인에는 모던스타일의 비치 프런트 호텔들이 있으며, 바히아 데 무헤레스 만, 카브리 해안, 그리고 나추푸테 라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메랑 모양의 작은 섬 끝은 다리로 메인랜드와 연결되어 있다.

남단으로 공항과 고속도로로, 북단으로 칸쿤 ‘센트로’ 호텔 존으로 연결되어 있다. 엘 센트로에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 그리고 유럽인과 로컬인의 기호에 맞은 작은 호텔들이 자리 잡고 있다.

► 카리브 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럭셔리한 리조트가 조화된 환상적인 신혼여행지, 칸쿤.

칸쿤을 방문하는 방문자들 대부분이 모이는 곳이 바로 호텔 존. 호텔 존은 숫자 7의 모양의 형태이며, 호텔과 해변가에 위치한 콘도들이 곧게 펼쳐진 멋진 캐리비안의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는 듯하다. 남쪽 편은 푼타 니주크 다리로, 북쪽 편에서는 린다 해변에 있는 다리를 건너 메인랜드로 접근할 수 있다.

이 호텔 존에는 칸쿤에서 멋진 비치 프론트 호텔들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레스토랑, 그리고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에 좋은 투어 명소다. 호텔 존은 22킬로미터의 해변으로 중심가는 쿠쿨칸 불르바드. 시내는 쿠쿨칸 불르바드 보남팍 애비뉴가 만나는 지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쿠쿨칸 불르바드는 칸쿤을 여행할 때 가장 많이 듣게 될 주요 도로의 이름이다. 칸쿤의 외곽지역에는 해안의 여러 산책길과 물가에 위치한 레스토랑, 쇼핑몰, 여러 골프코스, 여러 섬과 곶 그리고 환상적인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라구나 니추푸테라는 곳이 있다.

또한, 나이트클럽과 디스코 클럽들이 밀집되어 파티 존으로 알려진 지역의 중심가가 근처에 있으며, 이 지역은 칸쿤의 훌륭한 레스토랑들과 최고의 쇼핑몰 중 하나가 있는 곳이다.

카리브 해가 만들어낸 휴양 특구, 칸쿤의 해변

칸쿤은 태양, 바다, 파티, 호텔로 치장된 땅이다. 파도의 설렘과 밤의 흥청거림은 새벽까지 이어진다. 뭍 깊숙이 몸을 감춰버린 마야인처럼 ‘원초적 중미’의 모습은 해변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카리브해가 만들어낸 휴양 특구의 세련된 향기만이 짙게 배어난다.

► 선탠과 모래사장, 투명하고 푸른 바다와 럭셔리한 호텔과 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는 칸쿤.

칸쿤의 해변이야말로 이곳을 방문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다. 하얗고 고운 캐리비안의 모래는 칸쿤의 해변을 더욱 빛나게 한다. 깊고 푸르른 캐리비안의 바다는 유난히 따뜻하고 고요하다.

해변가에 위치한 많은 호텔은 고무보트, 카약, 윈드서핑, 수상제트 스키, 수상스키, 패러세일링, 스노클링에 필요한 장비들을 대여해주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잔잔한 니추푸테는 수상스키, 돛단배, 수상제트스키, 수상스키 들을 탈 수 있는 출발지다. 아름다운 이 라군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은 바로 정글투어다. 2인용 미니보트를 타고서 정글을 가로지른 후 스노클링을 즐기게 된다.

정글투어 소요시간은 보통 3시간 정도. 또한 칸쿤에서는 매일 니츄퓨테 라군, 무헤레스, 콘토이 섬 그리고 기타 다른 목적지까지의 다양한 보트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여인의 섬이라 불리는 무헤레스 섬은 유카탄 반도의 동부해안에서 약 8마일 떨어져 있는 섬으로, 멕시코 카리브 해의 세계적인 휴양지 중의 하나인 칸쿤에 인접해 있다.

이 섬에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일부 여행상품들은 생태공원에서의 스노클링, 스노클링 장비, 가벼운 아침식사, 점심, 쇼핑여행 등을 포함하고 있다.

대부분의 여행상품들은 오전 9시 30분 또는 10시에 출발하며 5~6시간 정도 소요된다. 해적과 캐리비안의 마을에서 떨어진 무헤레스의 해변을 향하는 일몰 무렵과 밤사이의 크루즈 여행은 멕시칸 부페식 저녁식사와 오픈 바를 포함한다.

마야 고고학 유적지 치첸이트사

칸쿤 주변의 대표적인 마야 유적지로 ‘치첸이트사’를 빼놓을 수 없다. 칸쿤에서 차로 약 3시간 달려가다 보면 서기 700~900년에 건립된 마야 유적지를 만나게 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신비로운 피라미드가 특히 눈길을 끈다.

►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칸쿤은 고대 마야문명관광을 즐길 수 있다.

마야유적에 로망을 느끼는 여행자들이 당일치기 투어로 꼭 들리는 명소다. 칸쿤이 화려하고 떠들썩한 휴양지라면 치첸이트사는 천 년 세월의 문명이 숨 쉬는 숭고한 땅이다. 천문학과 건축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마야유적은 신세계 7대 불가사의에도 이름을 올렸고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다. 칸쿤의 거대한 호텔과 바다에 들뜬 가슴은 이곳에 들어서면 숙연해진다.

마야 고고학 유적지 치첸이트사

돌덩이 사이에서 쿠쿨칸의 피라미드는 단연 돋보인다. 9세기 초 완성된 신전은 동서남북으로 늘어선 계단이 인상적이다. 피라미드는 마야인이 그들만의 달력을 사용한 지혜로운 부족임을 보여주는데 각각 91개로 된 4면의 계단에 정상 계단을 합하면 1년을 뜻하는 365일이 되는 천문학적인 구조를 지녔다.

신전 앞 정면에서 박수를 치면 뱀이 우는 소리를 내며 기이한 분위기마저 연출한다. 인신공양에 쓰인 자들의 해골을 쌓아 올렸던 솜판톨리나 우승자의 심장을 신에게 바쳤던 경기장, 성스러운 샘 등은 나란히 정렬돼 있다. 규모는 웅대하지 않아도 조각, 벽화 하나에도 마야인의 총명함과 재주가 깃들어 있다.

칸쿤의 여러 매력적인 곳들을 따라서 다소 작은 고고학적 유적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힐튼 호텔의 해변과 골프 휴양지 맞은편 쿠쿨칸 불루바드 에 위치한 유적지 엘 레이다. 엘 레이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가는 길미국 LA를 경유하는 게 일반적이다. 멕시카나 항공 등이 칸쿤과 카리브 해 연안국가들을 연결한다. 쿠바 아바나에서 입국하거나 미국으로 출국할 때는 심사가 까다로운 편이다. 칸쿤 호텔 지역에서는 수시로 셔틀버스가 다녀 쇼핑 및 이동에 큰 불편은 없다. 칸쿤 버스터미널에서 치첸이트사로 향하는 버스 편이 있다.

사진/자료제공: 칸쿤관광청 (Copyright to: Cancun Visitors Bur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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