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남아프리카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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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남아프리카도 가능할까?
  • 김효설
  • 승인 2014.02.13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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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뒤쪽에 솟아있는 테이블마운틴의  산 정상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 되어있어 쉽게 전망대로 올라 갈 수 있다.
케이프타운 뒤쪽에 솟아있는 테이블마운틴의 산 정상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 되어있어 쉽게 전망대로 올라 갈 수 있다.

[트래블바이크뉴스=케이프타운] 김효설 기자  남아공은 아프리카와 유럽의 문화가 혼합된 곳으로 아프리카 속의 유럽으로 불린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천연자원, 년 중 지중해와 비슷한 기후가 펼쳐지는 남아공은 전 세계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세계의 해안선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케이프 반도. 해변에서 생애 최고의 허니문을 누려보자.

대자연의 풍요로움이 살아 숨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 최대의 야생세계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며, 사막과 울창한 숲, 대자연의 풍요로움이 살아 숨 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허니문 여행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아프리카 땅끝에서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사랑을 고백하고, 산 정상에 올라 구름 위에 서서 발아래 세상을 내려다보며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축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남아공이다.

달콤한 허니문을 꿈꾼다면 호화 요트를 타고 낭만적인 석양 속으로 단둘이 여행을 떠나고 대자연이 펼쳐지는 남아공의 최고급 숙박시설에 묵으면서 호화 서비스를 만끽하며 로맨틱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아프리카속의 유럽이라 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대자연의 보고다.

진정한 아프리카를 느껴보고 싶다면, 아프리카 드럼의 유혹에 밤새 몸을 맡겨 보고 전통 무속인 상고 마를 찾아 미래를 점쳐 보자. 남아공에서는 이 모든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남아공은 생각만큼 멀지 않다. 인천에서 영국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12시간, 호주 시드니는 약 10시간, 미국 뉴욕의 경우 약 15시간 정도 소요된다. 남미까지는 경유 시간을 포함하여 20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러나 인천공항에서 남아공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16시간으로 유럽지역으로 가는 것과 같아, 이 정도라면 유럽지역과 같은 신혼여행지로 결코 멀다고는 할 수 없다.

신혼여행지로 주목받는 남아공의 매력

남아공에서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스텔렌보쉬 또는 프란스후크, 파알 등 남아공의 세계적인 와인랜드에서 촛불 아래 로맨틱한 저녁 식사와 와인을 즐기며 사랑의 건배를 나누거나 결혼 준비로 지친 커플을 위한 와인 마시지를 받으며 둘 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대자연의 풍요로움이 살아 숨 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럭셔리한 숙소로 단둘이 오붓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롯지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신혼 여행지로 유명한 가든 루트의 울창한 숲 속 오두막에서는 단둘이 오붓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낭만적인 호수의 도시 나이즈나는 최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굴이 풍부한 곳이다. 석양이 반짝이는 호숫가 레스토랑에서 싱싱한 굴과 함께 즐기는 샴페인은 신혼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 준다.

노던 케이프의 '야생화 카펫 쇼'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이상적인 곳이다. 온 세상이 꽃으로 뒤덮인 이곳은 천국의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런 곳에서 프로포즈를 받는다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타이거 우즈가 그랬듯이 문명의 세계에서 멀리 떨어진 야생으로 들어가 사랑하는 이와 낭만적인 사파리를 즐기거나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한 장면을 연출해 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우리 몸의 모든 감각을 깨우는 아프리카 "부시 스파"도 준비되어 있다.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 자연 한가운데에서 아로마 오일의 향기와 아프리카 흙 내음을 가깝게 느끼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인도양과 대서양의 두 대양이 만나는 남아공의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캠스베이.

저 멀리 들려오는 아프리카 은은한 속삭임, 자연의 평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아프리카의 고요에 빠질 수 있는 마시지는 영혼을 일깨우는 경험이 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남아공의 초호화 열차에 몸을 싣고 아프리카 사바나를 가로지르며 옛날 귀족이 된 듯한 기분을 맛볼 수도 있다. 사랑을 맹세하는 곳, 금과 다이아몬드의 나라 남아공에서 영원한 사랑을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 수 있다.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남아공 최고의 관광지인 케이프타운은 아프리카라는 말이 어색할 만큼 고전 유럽양식의 아담한 건물들과 푸른 바다는 마치 지중해 유럽의 한곳에 온 듯한 인상을 준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케이프타운은 독특한 외양을 자랑하는 테이블 마운틴의 스카이라인으로 더욱 유명하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 오르면 케이프타운 도시 전경을 내려다보며 끝없이 펼쳐진 대서양의 석양과 함께 끊임없이 변하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케이프타운의 중심부는 병풍처럼 우뚝 서 있는 남쪽의 테이블 마운틴, 동쪽의 데빌스 피크, 서쪽의 라이언스 헤드와 바다 쪽으로 연결된 시그널 힐로 둘러싸였으며, 북쪽은 워터프론트가 있는 테이블 베이로 구성된다.

케이프타운은 우리나라와는 계절이 반대로 12~ 3월까지는 남아공의 여름으로 엄청난 유럽 관광객들로 붐빈다. 볼더스 비치의 펭귄과 물개섬, V&A 워터 프론트, 로빈 아일랜드 등 흥미로운 볼거리로 가득하며, 레이크사이드 롯지, 킹피셔, 행립 등 이국적인 롯지가 아프리카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남아공 관광의 중심지, 케이프타운은 시내투어부터

아프리카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대자연을 즐기려면 케이프타운으로 여행을 떠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서남부에 위치한 케이프타운은 케이프 주의 수도이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이다. 1652년 얀 반 리벡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보급 기지를 건설한 것이 케이프타운의 시초인데, 이 나라의 발상지로서 '마더 시티'라고도 한다.

남아공의 마더시티인 케이프타운은 시내투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훌륭한 박물관과 삶의 생생함이 묻어나는 시장, 그리고 잘 정리된 워터 프런트 등 단순한 아프리카를 상상하면 안 된다. 케이프타운 여행의 시작은 시내투어로 시작한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의 화려한 케이프타운 시청사에는 시립도서관과 공연장이 있고 39개의 종을 가진 종루가 있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노예 숙소의 목적으로 세워진 문화사 박물관 건물은 1층에는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시대의 전시물과 아시아 여러 나라의 도자기 및 17~19세기 남아프리카의 생활용품 등을 전시한다. 2층에는 도자기, 은 제품, 전통 드레스, 악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케이프타운의 컴퍼니 가든은 이 도시의 창시자인 얀 반 리벡이 신선한 채소를 배에 보급하기 위해 농장을 열었던 것이 시초가 되었다.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으로 진귀한 식물과 나무, 레스토랑, 카페, 18세기의 해시계 등이 있는 곳으로 케이프타운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기도 하다.

케이프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굿 호프는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 총독이 살았던 성으로 오각형 모양의 성벽과 정문에는 원형의 종루가 있다. 지금은 웨스턴 케이프 육군사령부로 쓰이고 일부는 공개한다.

가이드가 옛날의 감옥, 대포가 설치된 성벽, 지하 수로 등을 안내해주고 성과 케이프 군대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군의 역사박물관이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가장 유서 깊고 규모가 큰 남아프리카 박물관은 컴퍼니 가든 내부에 있으며, 박물관뿐만 아니라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충분하다.

2만년 전의 오래된 선족, 부시맨으로 알려진 코이코이족의 주거 모형, 도구, 장식품 및 300만년 전의 화석부터 20m나 되는 고래의 골격 등과 함께 남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조류 등의 박제와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광물 등도 전시하고 있다.

케이프타운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인 워터프론트는 테이블 마운틴을 배경으로 많은 배가 정박해 있는 항구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곳 중 하나이다. 400여 개가 넘는상점들과 모든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어 케이프타운의 최대 쇼핑 지역으로 유명하다.

케이프타운의 아름다운 항구 중 하나인 물개섬은 남아공의 호화 보트가 정착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15분 정도 항해하면 바다속까지 볼 수 있는 맑은 바다에 조그만 섬이 있는데 이곳에서 수천 마리의 물개가 서식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이색적인 즐거움 제공하는 롯지

아프리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라 해도 사파리라 할 수 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북쪽으로 약 3시간 거리, 림포포 프라빈스에 있는 엔타베니 동물 보호구는 말라리아나 황열병 등 풍토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이다.

세계 자연 유산의 하나인 워터버그 바이오쉐어가 있는 워터베르그 지역에 있는 엔타베니 동물 보호구는 22,000 헥타르의 드넓은 곳에서 아프리카 빅 5(사자, 버펄로, 코끼리, 코뿔소, 표범) 사파리를 즐길 수 있어 허니무너에게 아프리카의 이색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색적인 아프리카의 매력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대중적인 형태의 숙박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롯지에서도 찾을 수 있다. 남아공의 롯지는 인도양과 대서양의 두 대양이 끝없이 펼쳐지는 해안, 열대우림으로 빽빽한 웅장한 산맥의 대자연 속에서도 현대적인 시설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엔타베니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 롯지는 호수를 앞에 두고 있으며 수영장, 스파 및 바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가지고 있는 롯지다. 총 28개 객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대자연의 풍요로움을 즐기기에 가장 좋다.

벽난로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는 레이크사이드 롯지의 고급스러운 객실내부.

레이크사이드 롯지와 나란히 있는 킹피셔는 엔타베니에서 가장 큰 특급 롯지로 레이크 사이드와 같은 부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킹피셔의 욕실에서는 창문 밖으로 호수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전망으로 유명한 이곳은 8개의 객실이 있다.

특히 엔타베니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행립롯지는 문을 열면 엔타베니의 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또한 롯지 앞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평원은 아프리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객실 수는 10개.

허니문리조트 박서영 실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그야말로 대자연의 보고”라면서 “남들과는 다른 이색적인 허니문,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광을 즐기고 싶다면 단연 남아공 허니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제공: 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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