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제여객선 이용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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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제여객선 이용객 감소
  • 조용식
  • 승인 2014.01.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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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3 국제여객선 수송실적'에 따르면, 인천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이용자들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인천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한국과 중국 항로를 잇는 국제여객선 이용자가 2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26일 발표한 '2013년 국제여객선 수송실적'에 따르면 엔저 현상으로 한국인 여객은 10만명이 늘어난 반면, 일본인들은 오히려 10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한국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를 각각 오가는 21개 국제여객선 항로의 이용객은 모두 273만 7천여 명으로 2012년보다 14만여 명(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여객선 이용객이 줄어든 곳은 인천항이다. 인천항은 인천-청도 등 15개 항로가 있는데, 지난 2011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9.2%나 감소를 헸는데, 이는 저가 항공의 확대로 인한 항로 중단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인천-천진 항로가 지난해 5월부터 평택-위해 항로가 각각 운항이 중단됐다. 

반면에 동해.속초-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 등 한국-러시아 국제여객선은 2012년보다 32.6% 늘어난 6만 4천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지역은 올 1월부터 '무비자 60일 입국 허용'으로 인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운항이 중단된 인천-천진 항로가 3월 말부터 운항을 재개하기로 양국 사업자가 합의했고 평택-위해 항로로 2월 중 운항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어서 한-중 항로 수송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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