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출국전, '공항 7대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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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출국전, '공항 7대 미션'
  • 조용식
  • 승인 2014.04.2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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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해외여행객들. 저마다 여행을 떠나는 설렘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해외여행객들. 저마다 여행을 떠나는 설렘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해외여행의 최대 성수기인 설연휴. 설레이는 마음으로 여행준비를 하고 인천국제공항을 들어선다.

두시간 일찍 공항에 들어섰지만, 이내 마음이 조급해진다.

우선, 여행사 직원을 통해 또는 개별적으로 항공권 티켓을 끊고, 짐을 부치고, 환전도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도 로밍을 해야하고, 일찍 들어가서 면세점 쇼핑도 해야하니 몸보다 마음이 더 바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탄 후에는 "아차!"하는 순간들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성수기라 더 북적거리는 공항에서 빼 놓치 말아야 할 7가지를 체크해 보자.

1. 겨울 옷은 공항에 보관하고 가볍게 떠나자

► 대한항공 무료 외투보관 서비스는 3층 출국장 A지역에 위치해 있다. 24시간 서비스를 하고 있어 편리하다.

► 아시아나항공과 하나투어의 경우 지하 1층 업크린에어에서 무료 외투보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겨울 한파가 무서운 날들이다. 따뜻한 남태평양을 간다고 해도 공항까지는 두툼한 겨울 옷을 입고 나가야 한다. 여행가방안은 가득하고 무겁고 두툼한 겨울 옷은 넣을 곳이 없으니 오히려 짐이 된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에는 겨울 옷을 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적기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하는 승객이라면 무료서비스도 가능하다. 여행사로는 유일하게 하나투어가 무료 외투보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출국장 3층 A지역에 위치한 한진택배를 방문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된다. 아시아나항공과 하나투어는 지하 1층에 위치한 업크린에어에서 무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두곳 다 유료서비스도 가능하다.

2. 환전은 필수

► 환전은 필수, 해당 여행지역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환전을 해야 한다. 여행지에서는 달러보다 현지 화폐만 받는 나라도 많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환전을 안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여행지가 어디냐에 따라서 환전을 어떻게 하느냐가 다르다. 세계 모든 나라들에서 달러가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꽃보다 누나'에서 터키로 여행을 간 이승기가 현지 화폐가 없어서 낭패를 당한 것도 환전을 쉽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챙겨 현지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환전을 하는 것이 좋다. 1,3층 곳곳에 환전을 해주는 은행들이 들어서 있다.

3. 스마트폰 폭탄요금 피하는 것은 '로밍'뿐

► 해외여행 다녀왔는데, 나중에 청구서를 보니 '요금폭탄'이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종종 듣는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가격에 맞는 로밍을 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하루 9,000원 무제한 데이터'가 아깝다고 그냥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예기치 못한 요금폭탄을 선물로 받을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어플들의 업데이트로 인한 데이터 요금, 인터넷 검색에 익숙해진 생활패턴에 결국 스마트폰을 만지작 만지작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통신사마다 1,3층 곳곳에 로밍서비스를 친절히 안내하고 있으니, 망설임없이 달려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요금제를 선택하는 로밍을 이용하자.

4. 돈 아끼려 여행자보험 멀리 하지 말자

► 큰 돈 들이고 떠나는 해외여행인데,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은 말자. 해외여행보험은 필수이다.

패키지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여행자보험이 포함되어 있으니 해당사항은 없다.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는 여행객이라면 여행자보험은 필수이다. 개별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여행자보험은 현지에서 도난, 분실, 사고 등에 대비하는 안전장치이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말자. 큰 돈들여 해외여행을 떠나는데, 여행자보험이 아깝다는 생각은 옳지 않은 생각이다.

5. 무겁고 큰 짐은 기내 반입 금지. 수하물로 보내라

► 항공기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1인당 20kg까지의 수하물은 무료이다.

► 장시간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큰짐이 만들어진다. 공항 3층 출국장에는 큰짐을 부치는 곳이 두 군데 있다.

항공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수하물은 보통 20kg까지 받아준다. 짐의 무게가 오버된다고 기내로 들고 갈 생각은 버려라. 기내에도 반입할 수 있는 사이즈가 규정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는 무게가 10kg이내이며, 2개까지 허용된다. 트래블(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 무게가 10kg이내이며, 1개가 허용된다. 사이즈는 각면의 최대치가 40cm(폭), 55cm(길이), 20cm(높이)이다.

장거리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큰짐은 따로 부치는 곳이 있다. 3층 출국장에 두 군데가 있어 이용에 큰 지장이 없다.

6. 약국을 찾아라

► 해외여행전 상비약을 사 두는 것도 좋지만, 이곳에서는 100ml 이하의 빈 용기를 팔기도 한다. 하루 수십 명이 이 용기를 구입하러 온다고 한다.

► 수하물에 짐을 맡기고 홀가분히 출국심사대를 향한다. 그런데 가방에 있는 물건들이 출국장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출국심사대를 들어서는 입구에 있는 '포기함'에 버려야 출국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상비약을 구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것만은 아니다. 출국 심사대에 들어가기전, 수하물은 이미 항공사에 위탁을 해 놓았는데, 기내 반입금지 규정을 몰라 약국을 찾는 경우가 하루에도 수십 건이다.

'꽃보다 누나'에서도 기내 반입 액체 허용량을 몰라서 결국 이승기가 약국을 찾았다. 그러나 비행시간이 촉박하고, 대기하는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대부분 출국심사대 앞에 마련된 '포기함'에 버리게 된다.

따라서 스킨, 로션, 매니큐어, 네일 리무버 등 화장품 종류들은 각각 100ml이하, 총 1리터 이하만 반입을 할 수 있다. 또한, 액체들은 투명한 지퍼백(사이즈 가로x세로 각각 20cm)에 넣어주어야 한다.

7. 무료 충전기를 찾아 스마트폰 100% 충전하자

► 스마트폰은 이제 모든 사람의 손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런 스마트폰에게 생명은 충전량일 것이다. 내 스마트폰을 100% 충전시켜 주는 주인이 되자.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필수, 또 필수품이다. 그 필수품의 생명이 꺼진다면, 잠시나마 멘붕이 올 수도 있다.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이기도 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에게 소식을 알릴 수 있는 홍보 매체이기도 한 것이 스마트폰이다.

어댑터가 있다면, 의자 옆에 큰 기둥의 콘센트를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가방 안에 있어 꺼내기가 힘들다면, 무료 충전기를 찾자. 인천국제공항은 무료 충전기가 종류별로 다 구비되어 있어 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잊지말자. 내 스마트폰은 100% 충전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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