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해양스포츠의 천국으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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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해양스포츠의 천국으로 떠나는 여행
  • 김효설
  • 승인 2014.01.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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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연휴, 추위를 피해서 한여름 작열하는 태양을 찾아서 북마리아나로 떠나자.
구정연휴, 추위를 피해서 한여름 작열하는 태양을 찾아서 북마리아나로 떠나자.

[트래블바이크뉴스=사이판] 김효설 기자  설연휴를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한다면 한 여름 뜨거운 날씨가 펼쳐지는 북마리아나 제도로 떠나라고 권한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해양스포츠는 물론 레저스포츠시설을 고루 갖춘 북마리아나 제도는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한여름 날씨가 펼쳐지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 로타, 티니안은 한겨울 추위를 피할 수 있으며, 한곳에서 여유 있게 휴식을 즐기며 이 지역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휴양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또 비행시간이 짧아 거리상 부담이 적은 데다 가족들과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해양 스포츠 등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기에 적당하다.

아름다운 바다와 풍성한 레포츠로 가족 여행에 적합한 북마리아나 제도의 아름다운 섬들은 작열하는 햇살과 역동적인 해양 스포츠, 다양한 리조트시설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도, 사이판

비행기로 불과 4시간 30분이면 도착할수 있는 사이판은 투명한 바다와 산호초에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사이판은 우리나라에서 동남쪽으로 3,000km 떨어진 서태평양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도이다.

투명한 바다와 산호초에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섬, 사이판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도이다.

남북으로 약 21km, 동서로는 8.8km밖에 되지 않는 좁고 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섬 중앙에는 섬의 최고봉인 해발 473m의 타포차우 산이 솟아있다.

동서양의 문화가 혼합된 매력적인 건축물과 현지인인 차모로족들을 볼 수 있으며, 세계적인 브랜드의 쇼핑, 식사, 해양스포츠 등을 풍부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사이판을 찾고 있다.

태평양 전쟁 종전 50주년을 기념하여 1994년에 건립된 전쟁기념관은 넓은 대지위에 지어진 기념 공원으로 중심부에 미군 전몰 병사를 위한 위령비가 있으며, 입구쪽으로 태평양 전쟁에 대한 전시관이 위치하고 있다.

전시관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입구에서 엽서나 전투기 모형, 책 등 다양한 기념품을 살 수 있다.

사이판의 여행 중심지, 가라판

사이판의 서해안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가라판은 사이판 관광의 중심지로 일본 통치시대에 약 1 4,000명이나 되는 일본인이 거주하던 곳으로 정치, 경제의 중심지였다.

사이판 최고의 번화가인 가라판 지역은 관광은 물론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현재는 대형 리조트 호텔을 중심으로 레스토랑과 기념품 점이 몰려 있는 섬 최고의 번화가다. 시내 중앙을 달리는 비치 로드 주변에는 아메리칸 기념공원, 경찰서, 소방서, 학교, 쇼핑센터 등이 늘어서 있으며, 교통량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해안가로 가면 순백의 모래밭과 선명한 푸른 바다, 눈부신 마이크로 비치가 눈앞에 펼쳐지고 바다 위에 마나가하 섬이 떠 있다.

가라판의 북쪽에 있는 타나팍 항구에서 남부의 산 안토니오까지 이어지는 해변가를 비치 로드라고 부르는데, 가장 사이판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추천 드라이브 코스다.

6~7월 플레임 트리의 붉은 꽃이 만개한 도로를 달리는 드라이브가 특히 낭만적이다. 산책길도 잘 정비되어 있으므로, 산책이나 조깅, 사이클링도 추천할 만하다.

가라판의 중심에 위치한 녹음이 우거진 아메리칸 기념공원은 하얏트나 피에스타 호텔에서도 가까워 산책 코스로는 그만이다. 각종 이벤트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가라판 아메리칸 기념공원은 각종 문화행사 및 이벤트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곳에는 제2차 세계대전시 사망한 미군 희생자를 위한 위령비와 사이판 섬의 민간인 희생자의 비가 세워져 있으며, 2005년에는 방문자 센터도 개관하였다.

2차 세계대전에 대해 설명해 놓은 귀중한 자료와 사진을 전시하고 있는데, 실제로 전시와 같은 음향이 들려오는 등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다.

남태평양 푸른 바다 펼쳐지는 순백의 마이크로 비치

환상적인 바다경관이 펼쳐지는 순백의 비치. 마이크로 비치는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에서 하파다이 비치 호텔까지 약 1km에 이르는 백사장을 끼고 있다. 타나팍 리프에 둘러싸인 얕은 바다. 바닷물은 투명하고, 앞바다에는 마나가하 섬이 떠 있다.

►환상적인 바다풍경이 펼쳐지는 사이판의 마이크로 비치는 약 1km에 이르는 백사장을 끼고 있다.

바닷물의 색깔이 하루에 7번 바뀐다고 할 정도로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주는데, 특히 석양은 놓치지 말아야 될 감상 포인트다.
남국의 바다에서 최고의 즐길 거리는 역시 해양 레포츠. 비치의 곳곳에 있는 야자 나뭇잎 지붕의 스포츠 숍이 있다.

스노클링, 윈드서핑, 제트스키 등 각종 해양 스포츠 장비를 대여할 수 있으며, 초보자의 경우는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사이판의 해양스포츠 섬, 마나가하 섬

사이판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가라판 앞 바다에 떠 있는 마나가하 섬이다. 걸어서 30분이면 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작은 섬이지만 사이판의 비치보다 훨씬 얕고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걸어서 30분이면 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작은 섬, 마나가하 섬은 얕고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사이판에서 가장 유명한 스노클링 지역으로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것도 좋고, 수영, 일광욕, 낚시,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투명한 바닷속의 살아있는 아름다운 산호들을 볼 수 있는 옛날 이야기에나 나올 법한 새하얀 모래사장이 있는 남국의 작은 섬이다.

마리아나 제도에 공헌을 한 설탕왕 마츠에를 기리는 설탕왕 공원

마리아나 제도의 산업개발, 무역진흥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들을 설탕왕이라고 불렀다. 설탕왕 마츠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것이 바로 설탕왕 공원.

일본인 마츠에가 설립한 남양흥발주식회사는 사탕수수와 제당을 주 사업으로 하였는데, 당시 사이판 섬의 가장 큰 산업이었다.

설탕왕 마츠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설탕왕 공원.

사탕수수와 연료를 운반하는 증기기관차는 북쪽의 이슬레타 마이고 파항 (버드 아일랜드)에서 남쪽의 매지션 만까지 운행하였고, 로타와 티니안에도 제당소를 증설하였다.

높이 4m의 마츠에 동상을 중심으로 당시 운행되던 기관차와 미니 식물원이 있다. 공원 안쪽에는 일본 통치시대의 신사도 재현되어 있다. 미들로드 맞은편에는 일본 형무소 터, 북마리아나 박물관이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원시섬, 티니안과 로타

북마리아나 제도에는 티니안과 로타가 있다. 티니안은 남태평양에 있는 미국 북마리아나 제도 14개 섬 가운데 한 곳으로 주요 섬들 중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이다.

아직 사람들 손때가 묻지 않은 천연의 자연을 고이 품고 있는 여행지로 하루 일곱 번 색깔이 변한다는 에메랄드 빛 바다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맑고 깨끗한 바다를 낀 아름다운 비치가 자랑거리인 로타의 해변은 원시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티니안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는 갯바위 낚시, 보트 트롤링 낚시, 스쿠버 다이빙, 하이킹, 수영, 사진ㆍ비디오 촬영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마리아나 제도인 사이판으로 단독 취항하고 있다.
 
인천에서 사이판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주 14회 운항하고 있다.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나 배로 티니안으로 갈 수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가장 아래쪽, 사이판과 괌의 중간에 위치한 푸른 섬 로타는 사이판 남쪽으로 136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30분 정도 걸린다.

비교적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 원시 자연 그대로의 섬으로, 기후는 1년 내내 온난하며 맑고 깨끗한 바다를 낀 아름다운 비치가 자랑거리다.

각종 해상 스포츠도 풍성한데, 낚시 대회는 특히 많은 낚시 대회는 특히 많은 낚시 매니어 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로타는 국내, 국제선 공항이 있어서 괌이나 사이판을 거쳐 갈 수 있다.

사진자료제공: 북마리아나관광청(http://www.mymariana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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