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의 청정 휴양지, 유후인
상태바
큐슈의 청정 휴양지, 유후인
  • 김효설
  • 승인 2014.02.07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후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긴린코 호수는 몽환적인 안개로 유명하다.
유후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긴린코 호수는 몽환적인 안개로 유명하다.

[트래블바이크뉴스=유후인] 김효설 기자  요즘 젊은 남녀를 비롯하여, 큐슈지역의 인기있는 지역을 투표하면, 1위가 이 유후인이라는 도시이다. 유후인은 유후다케로 둘러싸인 분지의 지역으로, 여유있게 온천욕이 가능한 지역으로 다양한 온천시설을 비롯하여, 각종 체험장과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가 즐기는 큐슈의 명소로 뽑히고 있다. 

물안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긴린코 호수

유후인은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온천마을, 몽환적인 안개로 뒤덮인 온천마을이라고 불리며, 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바로 이 안개의 근원이 온천수가 흐르는 긴린코 호수인데, 바닥에서 온천과 냉천이 같이 솟아나와, 유후인 안개의 원천이 되는 호수로서 석양이 비친 호수면을 뛰어 오르는 붕어의 비늘이 금색으로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유후다케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겨울이 특히 인기다.

유후인이라고 하면 아침이슬이 유명하지만 매년 11월경에는 유후인 분지에 마치 호수처럼보이는 이슬이 나타난다. 많은 이슬이 생겨나면서 킨린호수에 흘러들어와 온천의 수온을 높혀서 온천의 온도의 차가 높아지는것이 특징이다.

'석양이 비친 호수 면을 뛰어오르는 붕어의 비늘이 금빛으로 빛난다' 하여 '긴린코'란 이름을 얻었을 정도로 저녁 무렵의 풍경도 아름답다. 특히 ‘사기리’ 불리는 아침안개가 유명한 긴린코는 겨울에도 수온이 높아 이른 아침에는 호수 주변에는 자욱한 물안개가 피어올라 로맨틱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수주변으로 소바집과 멋진 카페도 즐비하다.  낮에는 긴린코 호수 주변에 있는 자그마한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자. 호수 전망이 좋은 1층의 카페는 언제나 관광객들로 북적댄다.

일본 전통분위기를 살려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예쁘게 꾸민 온천마을

이밖에 볼만 한 곳으로는 샤갈 미술관이 있다. 또한 '돈구리노모리'(도토리의 숲)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웃집 토토로'를 테마로 한 토토로 캐릭터 숍으로 앙증맞은 캐릭터가 인기이다. 오래된 자동차를 전시해놓은 자동차 박물관도 또한 볼거리다. 

유휴인역 인근, 동화마을 같은 유노츠보 거리관광

유후인역 인근에 자리한 유노츠보 거리 역시 대표적 관광거리이다. 일본 전통분위기를 살려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예쁘게 꾸몄다. 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캐릭터 상품, 잡화, 공예품 등 만날 수 있다.

예술가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작품 등 볼거리, 살 거리가 풍부한 잡화 숍, 갤러리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메이지 시대 양식의 가옥이며, 저마다 특색 있는 가게가 풍성한 눈요기 감이다.

명물인 쓰지마차를 타고, 여유있게 유후인을 산책하는 여행객들

테디베어 가게, 잼 공방, 토토로부터 헬로 키티까지 각종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상점, 아름다운 그림을 전시한 미술관, 전통 있는 작은 카페 등 곳곳에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마치 '전통 마을'처럼 꾸민 '새로운 마을'인 셈이다. 마을 전체를 걸어서 꼼꼼하게 돌아본다 해도 반나절이 채 걸리지 않는다.

유후인 거리를 느릿하게 걷다 보면 곳곳에 맛집들이 자리하고 있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한결 같이 구미가 당기는 것들이다. 그 중 롤케이크 전문점 '유후후'에서는 부드러운 롤 케이크뿐만 아니라 커피와 샌드위치, 신선한 우유와 계란으로 만든 푸딩도 맛 볼 수 있다.

유노츠보 거리의 금상 고로케도 유명 맛집이다. 갓 튀겨 바삭한 튀김 옷 안에 고구마, 감자 등 부드럽고 달콤 고소한 소가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유노츠보 거리를 메우는 인파의 대부분은 일본사람들이다.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사랑받는 관광코스가 외국인들에게도 명품 여행지가 될 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주는 경우다.

3000여개의 테디베어들을 만날 수 있는 유후인 테디베어의 숲

유명한 테디베어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약 3000여개의 테디베어들이 판매되고 있다. 유후인을 찾는 연인들과 가족들이 즐거워하며, 다양한 캐릭터의 테디베어를 직접 만날 수 있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 유후인은  여유있게 온천욕이 가능한 지역으로 다양한 온천시설을 비롯한 남녀노소가 즐기는 큐슈의 명소로 뽑히고 있다. 

테디베어는 손수 하나하나 수공으로 만들어진 곰인형으로 세계적인 체인을 가지고 있다. 유후인이 가족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어른과 아이들이 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모여있는 테디베어에서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마차를 타고, 여유있게 산책하는 유후인 전통마을 

큐슈 각지에서 만들어진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실제 도자기를 만들거나 염색하거나 시연할 수 있는 공방이 갖춰져 있다. 또한 유후인에 들어서면 전통적인 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명물인 말이 이끄는 우마차(쓰지마차)를 볼 수 있다. 마차를 타고, 여유있게 유후인을 산책하는 여행객들을 많이 보게 된다.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겨울산이 아름다운 유후다케 산

유후인은 고지대에 있어 선선하기 때문에 온천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유후다케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겨울이 특히 인기다. 유후인은 곳곳에 료칸이 있어 다양한 가격대의 료칸을 선택할 수 있다.

► 온천욕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 유후인

상점가 근처의 료칸은 교통과 관광에 편리한 대신 조용한 휴식이 어려운 반면, 유후인 역에서 떨어져 있을 수록 한적한 온천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여행 안내: 유후인 여행은 자유여행이 좋다. 패키지여행의 경우 유후인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벳푸에서 아소산을 이동하는 중간에 2~3시간 정도 상점가와 긴린코 호수를 둘러보는 정도다.
 
또한, 숙박을 하더라도 패키지 여행에 포함된 료칸은 온천 호텔급이거나 단체가 모두 한 료칸에 숙박을 하게 되어 료칸이 아닌 여관의 느낌으로 바뀔 수 있다.시내 관광은 하루면 충분하며, 료칸에서 온천욕을 즐길 경우 2박3일~3박4일로도 많이 가는 편이다. 비가 오는 날도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 유후인은 사계절 언제 가도 좋다.

JR북큐슈 레일패스를 이용하여 유후인노모리 열차를 타고 약 2시간 이동하면 유후인에 도착할 수 있다.

가는 길: 인천 혹은 김포 국제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이 있다. 인천과 김포에서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까지 이동 방법으로는 2가지가 있다. JR북큐슈 레일패스를 이용하여 유후인노모리 열차를 타고 이동(약 2시간소요, 3일권 패스 7,000엔)하거나 가메노이버스/히다버스를 이용하여 이동(약 2시간, 편도 2,800엔)하는 방법이 있다.

사진/자료제공 : 일본정부관광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