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기에서 꽃승기로 거듭난(?) 이승기와 함께 누나느님 윤여정, 언제나 소녀 김자옥, 이상한 나라의 김희애, 의욕 과다 이미연까지 4명의 누나들이 밟고 다니는 ‘꽃보다 누나’의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연일 마음을 설레게 한다.
우리들의 마음을 잡아당긴 크로아티아의 설레는 풍경들과 함께 우리의 눈을 잡아끄는 건 바로 누나들의 꽃미모. 세월이 무색할만큼 빛나는 피부와 나이를 잊게하는 소녀감성은 꽃누나들을 더욱 꽃답게 한다.
여기서 잠깐! 꽃일행이 크로아티아에 도착하기 전, 터키 이스탄불을 여행하며 즉석에서 짜낸 석류 주스를 마시던 모습을 기억하는지? 이미 그때부터 꽃피기 시작했던 누나들의 꽃미모 비법 과일 ‘석류’
여행의 피로마저 감춰주는 누나들의 꽃미모가 부러워졌다면? 이제 우리도 미녀가 좋아한다는 여성의 과일 ‘석류’에 주목해보자.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야!
여행경비를 아껴야 한다던 이미연이 석류를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연다. 그리고 받아든 석류를 단숨에 흡입하는 이미연.원샷에 기쁨의 세레모니까지...그리고 김희애도 이승기로 부터 석류를 받아든 순간 바로 원샷을 하는 장면이 있다.
여배우들은 석류가 여자에게 좋다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붉은 빛깔을 자랑하는 석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대표적인 항산화식품 중의 하나로 여성호르몬 유사성분인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건강, 다산, 부활을 상징하는 ‘여성의 과일’로 불린다.
새콤한 맛을 내는 열매에 들어있는 에스트로겐은 갱년기 장애에 도움을 주며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탱탱하고 맑은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저열량, 저지방 과일로 당분이 많지 않으며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껍질의 타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
고운 빛깔만큼이나 빛나는 피부와 착한 몸매, 세월을 이기는 항산화 능력까지 모두 선물해 주는 진정한 ‘꽃과일’이라 할 수 있겠다.
누나처럼 예쁘게 먹으려면?
석류는 지름 6~8cm의 둥글고 단단한 껍질 속에 새콤한 맛을 내는 많은 종자 열매가 있다. 석류를 먹을 때 칼로 끝까지 다 자를 경우 석류알들이 모두 잘라져 과즙이 흘러내릴 수 있다.
예뻐지는 과일인 만큼 깔끔하고 우아하게 먹으려면 석류를 자를 때 끝까지 자르지 말고 석류의 윗부분을 먼저 얇게 썰어낸 후 열십자로 살짝 칼집만 낸 뒤 사과 쪼개듯 4등분으로 쪼개면 된다.
쪼개어 보면 엄청난 씨들이 있는데 석류알을 싸고 있는 막이 있으므로 손으로 살살 털어내주면 알맹이를 잘 골라낼 수 있다.
조금 더 쉽게 껍질과 열매를 분리하고 싶다면 물을 담은 그릇에 석류알을 흩어서 떨어지게 한 후 물 위에 떠오르는 껍질을 먼저 건져낸 다음 바닥에 가라앉은 알맹이를 체에 걸러 분리하는 방법도 좋다.
씨도 먹는 건가요?
석류는 포도처럼 열매, 씨, 껍질을 포함해 버릴 게 하나 없다. 과육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즐기고 껍질은 약으로 쓴다. 석류는 씨에도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어 알갱이를 모두 먹으면 좋은데 영양소의 섭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믹서기 등으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
석류를 즐기는 특별한 기준은 없다. 쫙 쪼개서 알맹이를 입으로 쏙쏙 넣어먹으면 된다. 과즙의 빛깔이 고아서 보통 차로 끓여마시거나 즙을 내 주스, 샐러드 등으로 즐긴다.
석류를 차로 먹을 경우에는 열매를 깨끗하게 씻어 말린 후 말린 석류를 약한불에 은근하게 끓여 기호에 맞게 꿀을 넣어먹으면 된다.
또한, 석류는 석류에 없는 비타민A를 보충해줄 수 있는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고 올리브유와 섞어 먹으면 변비에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