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은 지난해 세관에 적발된 면세초과 물품 유치 건수가 881건으로 전년대비 62%나 늘어나 사상 최고 적발건수를 기록했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면세범위(미화 400달러)를 초과한 물품 유치 건수가 881건으로 지난 2012년에 비해 62%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고가의 핸드백이 1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담배 158건, 시계 139건, 주류 9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 시세 차익을 노린 금괴 밀수, 불법 외환 반.출입, 과세회피를 위한 대리 반입 등 부정 밀수입 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
강한석 제주세관장은 "금년에는 크루즈 입항이 250여 회(전년 대비 37%증가) 예정되어 있고, 항공기를 통한 방문객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제주를 찾는 해외여행객의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여행객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휴대품 통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마약·총기류 등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의 반입은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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